실업급여 받을 수 있을까? 자격부터 수급기간까지 한 번에 정리 !

실업급여, 지금 꼭 알아야 할 이유부터 시작해요!

직장을 그만두는 순간, 가장 먼저 드는 걱정은 ‘생활비’일 거예요.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까지의 공백기 동안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제도가 바로 ‘실업급여’입니다.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재취업을 위한 준비기간’을 지켜주는 사회 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럼 실업급여, 누가 어떻게 받을 수 있는 걸까요?

1단계: 실업급여,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실업급여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일정한 자격 조건을 갖춘 ‘비자발적 퇴사자’에게만 주어지죠. 여기서 핵심은 **‘내가 원해서 퇴사한 게 아니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기본 자격 요건
• 퇴사 전 18개월 동안 고용보험에 가입된 기간이 180일(6개월) 이상
• 자발적 퇴사가 아닐 것 (단, 예외 있음 – 아래 참고)
• 근로의사가 있고 재취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할 것

예외적으로 자발적 퇴사여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경우
•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계약 위반 등 근로 조건 악화
• 가족의 질병이나 자녀 양육 등의 이유로 퇴사한 경우
• 사업장 이전, 교통편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출퇴근이 불가능한 경우

예를 들어, ‘회사에서 매달 월급을 밀려서 3개월째 제대로 받지 못한 A씨’는 자발적 퇴사지만 실업급여 대상이 될 수 있어요.



2단계: 실업급여는 얼마나, 어떻게 받게 될까?

실업급여는 매달 일정 금액이 통장으로 입금돼요. 그 금액과 지급기간은 내가 직장을 얼마나 오래 다녔고, 얼마나 벌었는지에 따라 다르게 결정돼요.

금액 계산 방식
• 하루 평균 임금의 60%
• 하한액: 최저임금의 80% (2025년 기준 약 77,120원/일)
• 상한액: 77,000원/일

예: 월 250만 원 받던 직장인 B씨가 실업급여를 받게 되면
→ 하루 평균 임금 약 83,333원
→ 지급액은 하루 약 50,000원 ~ 66,000원 수준
→ 월 132만~160만 원 정도를 받게 되는 셈이에요.

지급 기간
• 실직 전 나이와 고용보험 가입기간에 따라 120~270일

예: 35세 직장인 C씨가 고용보험 3년 가입 후 퇴사했다면
→ 실업급여는 약 150일간 지급 받을 수 있어요.



3단계: 실업급여 신청, 어디서 어떻게?

신청은 어렵지 않지만, 꼭 단계별로 차근차근 해야 합니다. 놓치면 지급이 지연되거나 받을 수 없을 수도 있어요.

STEP 1. 퇴사 후 14일 이내 이직확인서 처리 확인
• 회사가 고용노동부에 이직확인서를 제출해야 해요.
• 근로자는 워크넷(www.work.go.kr)이나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STEP 2. 워크넷 구직등록
• 구직활동 의사를 나타내야 실업급여 신청 가능
• 워크넷에서 이력서 등록과 구직신청을 완료해야 해요

STEP 3. 고용센터 방문 및 수급자격 인정 신청
• 고용센터에 방문해 실업급여 수급자격을 신청하고 설명을 들어야 해요
• 온라인 영상교육 및 출석교육(설명회) 필수

STEP 4. 구직활동 보고
• 12주 간격으로 **구직활동 12회 이상 증빙**
• 이력서 제출, 면접 참여, 교육 수강 등 다양한 활동이 인정돼요



4단계: 실업급여 중 주의할 점

실업급여는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에요. 가짜로 구직활동을 하거나 일하면서 실업급여를 받으면 반드시 적발돼요.

실제로 단기 알바를 하면서 실업급여를 받은 D씨는 이후 6개월 동안 지급받은 약 400만 원을 전액 환수당했어요.
불이익을 피하려면 반드시 정직하게, 규칙에 맞춰 구직활동을 해 주세요.

또한, 실업급여 기간 중 **단기 근무(단시간 근로)**를 하게 되면 ‘부분 실업급여’로 전환될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고용센터에 알려야 해요.



5단계: 실업급여 외에도 받을 수 있는 혜택들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정부의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 국민취업지원제도: 구직활동 지원금 월 최대 50만 원 (최대 6개월)
• 내일배움카드: 취업·전직 교육비 최대 500만 원 지원
• 취업성공패키지: 단계별 상담 및 취업알선, 면접비 지원 등

이런 제도는 실업급여와 중복해서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종료 후 받을 수 있어요. 자신의 상황에 맞게 꼭 알아보고 활용하세요.



6단계: 실업급여, 언제 끝나는가?
• 지급 기간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
• 중간에 취업 시 조기 재취업 수당(최대 150만 원) 지급 가능
• 단, 자진 퇴사 후 1년 내 재취업 → 6개월 이상 근무 후 실업 → 다시 실업급여 수급 가능

즉, 한 번 받았다고 끝이 아니라 상황이 되면 다시 받을 수도 있는 구조예요. 단, **‘고용보험 가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은 꼭 기억하세요.



실업급여는 단순한 ‘급여’가 아니라,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발판이에요. 나의 상황에 맞는 조건을 잘 따져보고,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며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혹시라도 실업급여 수급을 망설이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고용센터에 문의하고 워크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