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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웰빙 정책 복지

도수치료와 영양주사, 실비로 받을 수 있을까? 비급여 항목, 제대로 알고 준비!

by 별콩*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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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어깨나 허리가 아파 도수치료를 받았는데 1회에 7만 원
컨디션이 안 좋아서 피로회복 주사를 맞았더니 10만 원 청구
한 달에 두 번만 병원을 가도 병원비로 30만 원이 훌쩍 넘는 경험, 다들 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이 모든 치료는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
즉, 실손보험 없이는 100% 본인 부담이라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급여 항목을 실비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해요.
보험사는 계속 조건을 줄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그 흐름을 잘 이해하고
어떤 실비보험을 유지하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혜택이 달라질 수 있어요.



1단계. 내가 가지고 있는 실비보험의 ‘세대’를 먼저 확인하자

실손의료보험은 크게 네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요.
세대별로 비급여 항목의 보장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지금 내가 어떤 실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아는 것이 가장 먼저예요.
• 1세대: 2009년 이전 → 실제 의료비 100% 보장, 현재는 가입 불가
• 2세대: 2009년 ~ 2017년 → 비급여 포함, 자기부담금 낮고 보장 폭 넓음
• 3세대: 2018년 ~ 2020년 → 비급여 일부 제한 시작, 자기부담금 10~20%
• 4세대: 2021년 7월 이후 → 비급여 완전 분리, 특약으로만 보장, 가입자별 실손 손해율 따라 보험료 차등 부과

만약 내가 2세대 혹은 3세대 실비보험을 유지하고 있다면,
도수치료, 영양주사, MRI, 초음파 등 거의 대부분의 비급여 항목이 지금도 보장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 실비는 해지하면 다시 가입할 수 없고, 한 번 해지하면 4세대 실비로 전환되기 때문에
조금 보험료가 오르더라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에요.



2단계. 4세대 실손 가입자라면 ‘비급여 특약’이 핵심

최근 실비보험을 가입했거나 이전 실비를 해지한 뒤 재가입한 경우라면
현재 가입 중인 실비보험은 대부분 4세대 실손보험일 거예요.
이 실손보험은 보장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 비급여 항목은 기본 보장에 포함되지 않고, 특약으로 따로 가입해야 함
• 비급여 특약도 진료 유형별로 나눠져 있음
예: 도수치료, 주사치료, MRI/CT 등

특히 도수치료, 주사, MRI 같은 항목은
건당 치료 횟수 제한, 연간 보장한도 제한, 자기부담금 조건이 동시에 적용돼요.

예시로 보면,
도수치료 특약: 연간 20회 한도, 건당 3만 원 이상 청구 가능, 본인부담금 30%
영양주사 특약: 고가 수액은 1회당 10만 원 한도로 보장, 단 감기주사 등은 제외

이 말은, 단순히 특약에 가입해 있다고 해도 모든 비급여 항목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약관상 정의된 치료 목적과 청구 조건을 충족해야만 보장된다는 걸 의미해요.
실제로 보험금 청구가 거절되는 경우 중 대부분이
비급여 항목의 목적이 ‘치료’가 아니라 ‘예방 또는 미용’으로 판단되기 때문이에요.



3단계. 실손 손해율, 보험료에 영향 줍니다

4세대 실손보험의 또 하나의 특징은
청구한 횟수나 금액에 따라 다음 해 보험료가 달라지는 구조예요.
이걸 ‘실손 손해율 연동 구조’라고 부르는데, 쉽게 말하면
“청구 많이 하면 보험료 오르고, 안 하면 보험료 내려간다”는 원리예요.

비급여 항목을 자주 청구하게 되면
다음 해 실비보험료가 최대 3배까지 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도수치료를 연 15회 이상 청구 → 다음 해 보험료 200% 인상
영양주사 5회 청구 → 보험사에 따라 경고 혹은 부담금 증가

그래서 청구 자체는 가능하더라도
빈도 조절, 목적 정당화, 필요 서류 준비가 정말 중요해요.



4단계. 비급여 항목 보장받는 실전 전략 3가지
1. 예전 실비 유지가 최우선
보험료가 다소 오르더라도, 2세대~3세대 실비는 비급여에 대한 보장 폭이 넓기 때문에 해지하지 말고 유지하는 것이 유리해요.
2. 4세대 실비는 특약 선택 필수
도수치료, 주사치료 특약이 빠졌다면 추가하거나, 가능하다면 실비 리모델링도 검토해볼 수 있어요.
3. 청구 시 목적과 진단명을 명확히
치료 목적의 도수치료라는 점이 명확하게 드러나야 하며
‘근막통증증후군’, ‘척추염좌’, ‘요추통증’ 같은 진단명이 있으면 청구가 수월해요.
피로회복 주사도 단순 피로가 아니라 ‘만성피로’, ‘면역저하 증후군’처럼 진단받으면 보장 가능성이 높아져요.



5단계. 실비 외 보조 수단도 고려해보기

비급여 항목을 실비보험만으로 완전히 커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
다른 수단도 함께 활용해보는 것이 좋아요.
• 도수치료 특화 실손보험
일부 보험사에서는 도수치료, 체형교정 등 운동치료에 특화된 상품을 따로 제공
• 기업체 단체보험
직장인이라면 복지 차원에서 제공되는 실손보험 보장 내역을 확인
• 실손+치료비 정액 보장 보험 조합
실손은 병원비 보장, 정액 보험은 도수치료 등 반복 치료에 월별 정액 보장 제공 가능



비급여 항목의 실손 보장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그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지금 내가 가진 실비를 지키고, 필요한 특약을 더하면
여전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도수치료, 영양주사처럼 많은 분들이 실생활에서 접하는 항목이라면
보험료 몇 만 원으로 수십만 원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현명한 전략’이 되는 거죠.
내 실비보험,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보장 설계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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